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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으로 살기/사업계획서, Tool

먹고 살려면 왠지 PM 이란 타이틀을 달고 다녀야할 것 같다.

전공과 무관하게 PM에 수렴하는 삶을 살고 있다. PM 이란 약어는 참 맘에 든다. Project 라는 단어랑, Manager 라는 그 흔한 단어에서 이렇게 멋진 축약어가 탄생할지 누가 알았겠나. 내가 이해한 PM 은 플래닝부터 판매까지,

1.초기 계획을 수립하고 / 2.모르는 분야를 공부 하고 / 3.어떻게 필요한 자금을 댈지 고민하다가 / 4.마침내 돈을 타내서 어떻게 쓸건지 고민하고 / 5.전문가 옆에서 서성이며 참견 해보다가 야단도 맞고 / 6.제품을 생산하는걸 지켜보고 / 7.동료들의 일을 참견하고 / 8.때로는 협력사와 갈등을 겪기도 하다가 / 9.영업 포인트를 잡는

아주 멋진 절차를 수행할 수 있는 직무이기 때문이다. 뛰어난 PM은 아마 영업 포인트 잡는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가서 영업도 할 거 같다. 물론 난 뛰어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고로 영업능력이 없는 나같은 인간들은 제품이 어떻게 하면 잘 팔릴지 영업과 마케팅 포인트를 맨 처음부터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게 설령 연구 사업일지라도, 좋은 연구 결과를 내는 것 말고도 소비자가 어떤 점에 반응할지, 연구 결과가 우리 조직에게 돈을 가져다줄지를 고민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왜냐면 기업은 구성원들이 먹고 살 음식을 비축하는 냉장고이기 때문에, 돈을 쓰는 곳이 아니라 돈을 버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PM 들은 시장 분석과 올바른 판매 전략을 수립하지 못하는 문제로 실패를 겪는다고 들었다. 하지만 연구에 심취하는 극단적인 과학더쿠나, 오직 영업에 목을 메서 기술 개발은 개나 줘버리는 이 달의 판매왕도 있다고 한다. 언제나 중도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나도 극단적인 과학더쿠가 되는 선택을 할 뻔 하였으나, 협력사 과학 ㅈ문가들의 거센 디스로 인해 그냥 내 할 일이나 잘하기로 했다...

무튼, 왠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PM 이 될 것 같다, PM 이라는 전문적인 직종을 좀 더 공부해야 먹고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있으면 함께 망하지 않는 길을 연구해보고 싶다.